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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분리불안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우울증? 어떻게 구분할까?

Silver Fang 2025. 4. 11.

 

 

– 단순 분리불안이라고 생각했지만, 우울증일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이 집에 혼자 있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 분리불안이구나”라고 단정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분리불안이 아니라 우울증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분리불안과 우울증의 차이점, 그리고 각각의 증상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내 강아지가 어떤 상태인지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 1. 분리불안이란?

강아지가 보호자와 떨어지는 상황에서 심한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입니다.
보통 보호자가 외출할 때나 혼자 남겨졌을 때 문제행동이 나타납니다.

대표 증상

  • 혼자 있을 때 짖거나 울부짖음
  • 문, 창문을 긁는 행동
  • 물건을 물어뜯고 파괴
  • 대소변 실수
  • 과도한 침 흘림

💡 보호자 귀가 후에는 바로 안정을 찾는 것이 특징입니다.

🐾 2. 우울증이란?

지속적인 무기력감과 흥미 저하, 반응성 감소를 보이는 상태입니다.
사람의 우울증처럼 특정 계기로 인해 발생하며, 점진적으로 심화됩니다.

대표 증상

  • 하루 종일 무기력하게 누워 있음
  • 산책, 간식, 장난감에도 반응 없음
  • 식욕 저하 또는 폭식
  • 수면 패턴 변화 (과도한 수면 혹은 불면)
  • 평소 좋아하던 행동에 대한 흥미 상실
  • 사회적 회피 (다른 강아지, 사람과의 접촉 회피)

💡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고 점점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3. 분리불안 vs 우울증 구분법

비교 항목 분리불안 우울증
원인 보호자와의 분리 트라우마, 상실, 환경 변화
시작 시점 보호자 외출 직후 특정 사건 이후 서서히 진행
문제행동 시간대 혼자 있을 때 하루 종일 지속
기분 변화 보호자 귀가 후 회복 보호자가 있어도 반응 없음
활동성 과잉 흥분, 과행동 무기력, 관심 부족
치료 방향 행동교정, 환경 변화 전문 진단 및 약물·행동 치료 병행 가능성

✅ 4. 내 강아지 상태 점검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분리불안이 아닌 우울증일 수 있습니다.

  • 보호자와 함께 있어도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됨
  • 좋아하던 산책, 간식, 놀이에 무반응
  • 과도하게 많이 자거나, 거의 자지 않음
  • 식욕이 현저히 줄었거나 폭식함
  • 최근 이사, 가족구성원 변화, 또 다른 반려동물 상실 등의 큰 변화가 있었음
  • 다른 사람이나 동물과의 접촉을 꺼려함

🧡 5.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 분리불안일 경우

  • 점진적인 거리두기 훈련
  • 간식, 장난감 활용한 긍정적 강화
  • 외출 시 일관된 루틴 만들기
  • 보호자 귀가 후 과도한 반응 자제

👉 우울증 의심 시

  • 수의사 상담이 최우선
  • 일상 루틴 재정비 (규칙적인 식사·산책·놀이)
  • 새로운 자극 제공 (간단한 훈련, 장난감 교체 등)
  • 다른 강아지와의 교류 시도

📝 마무리: 보호자의 ‘관찰력’이 최고의 치료입니다

강아지들은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작은 행동 변화 하나하나가 중요한 신호가 됩니다.
단순히 “외로워서 그러는 거겠지” 하고 넘기기보다는,
혹시라도 내 강아지가 조용히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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