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면 2개 끓일 때 물 얼마나? 제조사의 ‘비밀 공식’ 분석해보니!
라면을 2개, 3개 끓일 때 물을 얼마 넣어야 할지 고민해본 적 있으시죠?
“그냥 550cc 곱하면 되는 거 아냐?”라고 생각했다가 묽은 국물에 실망하거나, 과하게 졸인 국물에 짜게 먹은 경험도 있으실 거예요.
그런데! 제조사에서는 정확한 기준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신라면 공식 조리 기준
라면 갯수 | 스프 갯수 | 물의 양 (cc) | 컵 기준 (180cc) |
1개 | 1 | 550 | 3컵 |
2개 | 1⅔ | 880 | 5컵 |
3개 | 2⅔ | 1400 | 7¾컵 |
4개 | 3⅓ | 1800 | 10컵 |
5개 | 4 | 2300 | 12¾컵 |
📐 이건 단순한 곱셈이 아니다!
550cc × 2 = 1100이지만, 실제로 2개 기준 물양은 880cc로 약 220cc나 적습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 [1] 물 흡수량의 비선형 증가
라면은 끓는 동안 일정량의 물을 흡수하는데, 1개든 2개든 흡수율이 항상 일정하지는 않아요.
여러 개를 한 번에 끓일 경우, 면끼리 부딪히며 더 고르게 익고, 흡수량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어요.
💡 [2] 국물 농도 유지
스프는 짜고 진하죠. 만약 물만 비례로 늘리면 국물이 너무 묽어져 맛이 없게 됩니다.
그래서 스프의 양도 정수 배가 아닌, 약간 줄인 양으로 권장하고 있어요.
💡 [3] 열효율 증가
냄비에서 물이 끓을 때, 면이 많을수록 열 손실이 줄어들고 효율적으로 익기 때문에 적은 물로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요.
🧪 제조사의 ‘테스트 키친’에서 나오는 숫자
농심, 오뚜기, 삼양 등의 제조사들은 이런 조리법을 단순 감이 아닌, 실제 테스트를 통해 정해요.
수백 번 실험해 최적의 국물 농도와 면 익힘 정도를 찾은 결과이기에 무작정 곱하기 하지 말고, 표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 꿀팁: 물 없이도 적정양 맞추는 법?
컵이 없다면 이 방법을 써보세요.
- 1인분 기준: 면이 잠기고 살짝 넘을 정도 + 1컵 추가
- 2인분 기준: 면이 거의 다 잠기게 한 후, 약간 모자라게 느껴질 정도로 조절
- 이후 간을 보고 스프 전부 안 넣고 조절하면 완성!
📝 마무리하며
라면은 과학이다!
‘감’이 아닌 ‘공식’으로 끓이는 라면이야말로 진정한 맛을 보장합니다. 다음 번엔 라면 끓이기 전, 물의 양부터 다시 체크해보세요.
라면은 1인분보다 2인분이 더 어려운 음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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